여한구 통상본부장 “우회덤핑 공조 강화”…산업부,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무역구제 제도가 더욱 신뢰받기 위해 각국 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각국이 조사 경험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우회덤핑 등 새로운 과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여 본부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산업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한 ‘2026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에서 “각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무역구제는 보호무역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공정하게 열린 문을 지키는 제도”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올해 24회를 맞은 서울포럼은 세계 유일의 무역구제 국제포럼이다.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를 비롯해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11개 무역구제 기관 대표 및 조사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무역구제의 새로운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근 글로벌 공급과잉과 국가 간 경쟁 심화, 주요국의 산업정책 확대 등이 맞물리며 덤핑 등 불공정 무역행위가 늘어나면서 각국의 무역구제 대응 수요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WTO에 따르면 전 세계 반덤핑 조사개시 건수는 2022년 89건에서 2024년 375건으로 급증한 후 지난해에도 323건으로 300건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재형 무역위원장은 “무역환경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객관적이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산업계와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무역구제 제도를 운용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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