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국 문화예술·청년교류 활발..7월엔 서울서 유스포럼

‘비비드 시드니’ 직전엔 양국 예술위 작가교류


‘K-컬쳐의 성지’라면서 강원도 주문진의 인적드문 어촌까지 찾아온 호주 여행객들


콴타스항공의 젯스타가 한국 취항때 시드니 현지에서 진행한 한국 부채춤 퍼포먼스


[헤럴드경제(시드니)=함영훈 기자] 호주인들의 한국여행이 강원도 주문진의 작은 어촌에까지 이르고, 한국인의 호주 여행이 우리의 울릉도 발음과 비슷한 호주 남동부 울릉공까지 미칠 정도로, 한국-호주 간 그 먼 거리에도 문화·관광·예술·청년·사회문제해결 등 분야로 확장되며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호주예술위원회(Creative Australia)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삼성·기아가 후원화 비비드 시드니 축제(5.22~6.13)가 열리기전인 지난 5월 양국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의 첫 단계로 그림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호주에서 열렸던 한국-호주 청년(유스) 포럼은 올해 7월14~15일에는 서울에서 열린다. 의제(잠정)는 전략·안보, 경제·통상·기술, 사회·문화 연계 등 청년들의 시선으로 보는 국제사회 이슈를 모두 다른다.

KF 국제교류재단은 호주정치교류위원회(AusPol)와 협력해 2011년부터 ‘한-호 정치 차세대지도자 교류 방한 사업’을 정례적으로 추진해 왔다.

호주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한국 작가의 워크숍


2019년과 2022년엔 호주의 시드니대학교 등의 미디어 전공 예비언론인들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 언론사 시스템 견학, DMZ 투어을 했다.

국제교류재단은 1995년부터 호주국립대학과 다양한 교류활동을 벌였다. 한국학 진흥, 한국인 강사채용, 한국문화 공유 등 한국에 대한 호주인들의 이해를 폭을 넓혔다.

부산문화재단은 호주측과 협력해 지난해 10월 부산 청년예술가들을 호주 파라마타의 대표 축제(Parramatta Lanes Festival)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비비드 시드니’ 축제 직전 진행된 그림책 교류 프로그램은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해외 주요 인사 초청(케이-펠로우십) 사업을 통해 호주예술위원회 내 문학 전담 기관인 라이팅 오스트레일리아(Writing Australia)의 위노나 번(Wenona Byrne) 디렉터가 방한하며 양국 그림책 분야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데서 출발했다.

200여 개 이상의 행사 개최 및 약 10만 명이 방문하는 세계적 문학 축제인 시드니작가축제(Sydney Writers’Festival) 기간 중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국의 경혜원, 박현민, 이수연 그림책 작가 3인과 출판사 창비가 참여했다.

특히 5월 19일(화) 주시드니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시드니작가축제 연계 대담 프로그램 ‘한국과 호주가 말하는 함께 사는 이야기’는 양국 예술위원회와 주시드니한국문화원, 시드니작가축제가 협력해 성사시켰다.

대담_ 한국과 호주가 말하는 함께 사는 이야기


이날 대담에는 ▷한지 위 회화적 드로잉을 바탕으로 암사자의 생태를 섬세하게 담아낸『나는 사자』의 경혜원, ▷그림책의 구조적 실험을 통해 감각적인 몰입을 이끄는 『진정한 친구가 되는 법』의 박현민, ▷상처와 공감, 회복의 서사를 그려온 『내 어깨 위의 두 친구』의 이수연과 ▷다름을 이해하는 다양한 시선을 통해 공존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Elephants Have Wings』의 저자이자 호주 훈장(OAM) 수훈 작가 수잔 저베이(Susanne Gervay OAM), ▷호주의 자연과 코카투의 생태를 대담하고 그래픽적인 이미지로 담아낸 ‘헬로 코키(Hello Cocky)’의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아 페센티(Antonia Pesenti) 등 양국의 그림책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 5인이 참여해 자연·사회·공존을 주제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한국어를 이중 언어로 채택한 초등학교 학생들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도서관(State Library of NSW) 및 뉴사우스웨일즈주 지역 공공도서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북토크 및 창작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호주예술위원회 제이납 사이아드(Zainab Syed) 국제부문 디렉터는 “이번 교류 프로그램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파트너십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라이팅 오스트레일리아 위노나 번(Wenona Byrne) 디렉터는 “한국의 일러스트레이션이 오랫동안 호주 창작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온 만큼, 이번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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