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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계엄 반대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 전 의원은 24일 연합뉴스에 “작년 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이 행동으로 책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비상계엄 당시 계엄 반대 행동에 공개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를 통해 인 전 의원을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취임하게 된다.
인 전 의원은 지난 2024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후 국회 탄핵 표결에 불참하고 두둔하는 입장을 보였다. 때문에 여권을 비롯, 정치권 일각에선 적십자사 수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비례대표였던 그는 지난해 12월 의원직을 내려놓았고 지난 1월 그는 “계엄 후 지난 일년 동안 밝혀지고 있는 일들을 볼 때 너무나 실망스럽고 치욕스럽다”며 “저는 실패한 국회의원”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선을 놓고 박용진 대통령 소속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KBS 방송에 출연 “인요한 전 의원은 본인이 12·3비상계엄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걸 입으로 얘기하거나 비판한 적이 없고, 오히려 동조하는 느낌을 받았다”며 “갑자기 의원직을 사퇴한 것이 그런 의미(계엄 비판)라고 사후 해석을 하던데, 헌법기관이었던 의원으로서 너무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도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인요한 총재가) 내란 세력을 옹호하고 선두에 섰다고 생각한다”며 “대국민 사과는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권의 지지층이 극심한 상황에서 꼭 그분을 임명했어야 되는가 하는 얘기들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 전 의원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연세대 의학 학사, 고려대학교 의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을 맡아 국내 외국인 진료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2년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그는 제22대 국회의원, 제4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