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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월드컵 대표팀 선수들이 21일(현지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G조 2차전 벨기에와의 경기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경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정부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한 이란 대표팀에 대한 입국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이란 월드컵 대표팀의 이동 제한을 완화해 경기 이틀 전부터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23일(현지시간) NBC 방송, 로이터,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이란 대표팀이 오는 26일 시애틀에서 열리는 세 번째 경기를 위해 경기 이틀 전인 24일에 미국 입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오는 26일 이집트와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G조 조별예선 마지막 3차전을 치른다.
앞선 15일 뉴질랜드, 21일 벨기에와의 경기는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됐다. 이란 대표팀은 지금까지 경기 전날까지 이동이 허용되지 않았고 벨기에와의 경기에선 경기 전 현지에 도착한 시간이 24시간도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미르 갈레노이에 이란 감독은 벨기에와 0-0 무승부 경기를 펼친 후 “경기 조건이 매우 어려웠다”며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회복”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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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 |
미국과 이란 간 ‘중동분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이란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미국보다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멕시코에서 조별리그를 치르길 희망했다.
대회 마지막까지 입국 관련 절차가 불투명한 가운데 베이스 캠프는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티후아나로 옮겨졌고 결국 조별리그는 미국에서 치르게 됐다. 일부 대표팀 관계자, 지원 스태프들은 미국 입국이 불가능했다.
티후아나와 LA간 거리는 약 204㎞(127마일) 정도였지만 미국 입출국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팀 주장 메흐디 타레미는 뉴질랜드와의 경기 전날 입국했는데, 비행 시간이 5시간이나 걸렸다고 주장했다.
시애틀까지의 거리는 1930㎞에 달한다. 이란 대표팀은 이동을 앞두고 경기 전 적응 및 회복 시간을 요청했다. 이들은 25일 워싱턴대학교에서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이번 정책 변화는 미국이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는 가운데 나왔다.
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국제축구연맹(FIFA) 태스크포스(TF) 책임자는 AP에 “미국 측에서 먼저 계획한 것”이라며 “처음 두 차례의 이동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보고,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동 시간이 더 길다는 점을 고려하여 하루를 더 연장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