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로 품종 혼입 차단…고품질 종자 보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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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올해 하반기부터 콩·보리 종자의 품종 확인 서비스를 위해 유전자(DNA) 분석을 실시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유전자(DNA) 분석을 활용해 콩과 보리 품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기존 벼와 밀에 이어 콩과 보리까지 품종 확인 서비스를 확대해 종자 품질 관리와 식량안보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콩과 보리를 대상으로 품종 확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립종자원이 개발한 유전자 표지(DNA Marker) 분석기술을 활용한다. 국산 콩 13개 품종과 보리 52개 품종을 정밀 분석해 품종의 순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식량안보 강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정책에 따라 콩과 보리 재배면적과 유통량이 늘면서 품종의 순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계약재배와 가공산업 확대도 품종 관리 필요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품종 확인 서비스는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종자를 유전자 분석으로 판별해 다른 품종이 섞이거나 종자가 뒤바뀌는 사례를 예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종자의 신뢰도와 품질 균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농진원은 기대했다.
콩은 두부와 장류, 두유 등 용도에 따라 품질 특성이 다르고, 보리는 맥주와 가공식품, 사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만큼 정확한 품종 관리가 산업 경쟁력과도 직결된다.
이석형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은 “콩·보리 품종 확인 서비스는 주요 식량작물의 품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종자 생산과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