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쎌바이오텍 공동 개발…유럽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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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개발된 여성 갱년기 개선 유산균 연구 성과. [농기평] |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받아 개발한 여성 갱년기 개선 유산균이 ‘유산균 종주국’으로 불리는 덴마크 시장에 진출했다. 연구 성과가 논문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제품 출시로 이어지면서 국내 식품 R&D의 사업화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고부가가치식품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고려대학교와 쎌바이오텍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여성 갱년기 개선 유산균 제품 ‘듀오락 메노 프로(DUOLAC Meno Pro)’가 최근 덴마크 현지 약국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쎌바이오텍의 특허 유산균 ‘CBT-LGA1’과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인 대두이소플라본을 결합한 제품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체중 감소와 지방 축적 억제, 골밀도 개선, 혈관 건강 개선, 신경전달물질 증가 등 갱년기 관련 지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관련 기술을 국제특허(PCT)로 출원해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제품에는 쎌바이오텍의 ‘듀얼코팅(Dual Coating)’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위산과 담즙산 환경에서도 유산균 생존율을 높여 비코팅 제품보다 최대 221배 높은 장내 생존력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농기평은 이번 사례가 정부 지원 식품 R&D가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진 대표 사례라고 평가했다. 쎌바이오텍은 현재 55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을 앞세워 유럽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홍재 농기평 원장은 “국내 식품기업의 연구개발 성과가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