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통’ 윤학섭 부회장으로 승진
부대표 11명·전무 27명 경영진 구축
조세 전문가 전진 배치, 신산업 지원
“고객 지속가능 성장 지원역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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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정KPMG 내부 모습. [삼정KPMG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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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학섭 부회장 |
삼정KPMG가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와 체질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들을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세무·조세 방어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인수합병(M&A)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정KPMG는 윤학섭 세무자문부문 대표의 부회장 승진을 골자로 한 2026년 정기 파트너 인사를 최근 발표했다. 윤 신임 부회장은 1991년 KPMG에 입사해 감사부문과 재무자문부문 본부장을 거쳐, 세무 서비스 경쟁력 강화와 조직 성장을 주도해 온 전문가다.
이외에도 11명의 파트너가 부대표로, 27명이 전무로 각각 승진하며 다각적인 리더십 라인업을 구축했다. 인사 시행일은 7월 1일이다.
이번 부대표 승진 인사의 핵심 축은 ▷세무·조세 방어력 강화 ▷글로벌·인수합병(M&A) 영토 확장 ▷디지털 및 신산업 지원 ▷새 회계기준 도입 대응 등 4가지 분야로 요약된다.
먼저 고도화하는 기업 세무 리스크와 경영권 승계 등에 대응할 조세 전문가들이 전면 배치됐다. 정보통신기술(ICT)·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세무조사 대응 및 세무 자문을 수행해 온 박근우 부대표와 경영권 승계와 상속·증여세 및 구조조정 자문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이상길 부대표가 승진 명단에 올랐다. 또 국내외 펀드 및 M&A 세무 자문을 맡으며 기업의 해외 사업 운영을 지원해 온 국제조세 전문가 이성욱 부대표가 발탁됐다.
국내 기업의 영토 확장과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을 주도할 전문가들도 약진했다. 이번에 선임된 박영걸 부대표는 반도체·조선·화학·미디어·콘텐츠 등 국내 핵심 산업 투자 실행 및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재무보고를 비롯해 해외 증권 발행·상장 자문 분야의 전문가인 차오 리아 부대표도 함께 승진하며 글로벌 자본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기술 혁신과 새로운 경제 환경에 맞춰 기업의 체질 개선을 도울 리더십도 대폭 보강됐다. 디지털 전환(DX),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데이터 거버넌스 분야의 전문가인 손효진 부대표가 선임됐다.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소프트웨어·미디어 산업 분야의 전문가이자 IPO(기업공개)지원센터장으로서 상장예비기업의 자본시장 진출을 지휘하는 강인혜 부대표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인프라 시장의 블루오션인 데이터센터 개발·투자를 주도해온 부동산 투자자문 전문가 진형석 부대표가 합류하며 신산업 분야의 자문 경쟁력을 다졌다.
올해 자본시장의 화두인 새 회계기준 도입에 대응할 ‘회계통’들도 축을 이뤘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 18) 태스크포스(TF) 리더로서 기업 회계 투명성 제고와 가치 창출을 지원하고 있는 김성배 부대표가 승진 라인업에 포함됐다.
한국회계기준원 등을 거친 글로벌 회계기준 전문가 현승임 부대표와 자동차 및 제약·바이오 산업 감사 및 IFRS 자문 전문가인 신동준 부대표가 나란히 승진해 제도 변화에 직면한 기업 지원 역량을 고도화했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기술 혁신과 산업 재편, 글로벌 경제 질서의 변화는 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시하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고객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가치 창출을 실현하는 신뢰받는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3월 결산법인 삼정KPMG는 지난해(2024년 4월~2025년 3월)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매출 약 8755억원을 기록했다.
안효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