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따라 판매량 줄어 손익악화
2035년까지 환경설비 투자액 5조원 소요
포집저장장치·촉매환원설비 등 투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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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일 시멘트 제조시설 국내 최대 규모인 쌍용C&E 동해공장. [시멘트협회 제공] |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이 더 멀어지게 됐다.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시멘트 내수 판매량이 급감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설비투자 여력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시멘트산업은 석회석(CaCO₃)을 가열해 시멘트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₂)를 다량 배출한다.
따라서 탄소포집·저장·이용(CCUS) 장치와 함께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을 위해 필요한 SCR(선택적촉매환원설비) 설치에 막대한 재원이 소요된다.
가장 시급한 것은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 맞춘 설비투자. 온실가스 감축에 필요한 핵심기술은 상용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필요한 설비투자 재원이 2035년까지 약 5조원 이상 필요한데 이를 마련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고 업계는 호소한다.
시멘트 판매량 감소로 인해 경영난이 수 년째 가중되면서다. 지난해 시멘트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든 3650만t. 올해는 이보다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
26일 한국시멘트협회가 내놓은 ‘2025년 설비투자 실적 및 2026년 계획’에서 이는 드러난다. 올해 설비투자 계획 규모는 4297억원. 지난해 4726억원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지난 5년간 평균 설비투자 실적인 4992억원에 비해서도 13.9% 낮다. 2024년 5788억으로 정점을 찍은 설비투자액은 2025년 4726억원, 2026년 4297억원으로 지속 낮아지고 있다.
업계는 자체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수요감소 외에도 화물연대 안전운임제 도입에 따른 물류비 증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폭등으로 생산원가가 크게 늘어나 손익구조가 급속히 악화됐다”며 “설비투자 필요재원과 가능재원 간 격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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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멘트산업 최근5년 설비투자 동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