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보험개발원장 금융당국 대거 출사표…민관 경쟁 구도

유재훈·박상욱·설인배 등 당국 출신 잇따라 지원
원추위, 8월 단수 후보 선정…공윤위 심사 막판 변수


[보험개발원 제공]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차기 보험개발원장을 뽑는 공모에 민·관 출신이 대거 지원하면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에 마감한 보험개발원 신임 원장 후보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박상욱·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1968년생인 유 전 국장은 행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 기업구조개선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기획조정관, 금융소비자국장 등을 지냈다. 박상욱 전 부원장보는 손해보험검사국 검사기획팀장과 생명보험검사국장을, 설인배 전 부원장보는 보험영업검사실장과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을 거쳐 보험담당 부원장보까지 올랐다.

다만 유 전 국장의 경우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같은 정부 부처 출신이 직전 3회 중 2회 연속 같은 기관에 취업하면 이해상충으로 보는 최근 심사 기준 때문이다. 이 때문에 관료 출신 지원이 많음에도 실제 선임까지는 변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민간 출신 중에서는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장이 대표적 후보로 꼽힌다. 보험개발원에서 17년 근무한 뒤 보험연구원장에 올라 2019년 보험연구원 역사상 최초로 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제종옥 김앤장 연구위원도 이름을 올렸다. 보험개발원에 입사해 보험업계에 발을 들인 뒤 금융감독위원회 보험감독과 선임연구원, 금융위 보험과 사무관 등을 지냈다.

보험개발원은 허창언 원장의 임기가 지난해 11월 끝난 뒤 8개월간 후임 선임이 지연됐다. 원장후보추천위원회는 사원사 대표 4명과 공익위원 4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8월 중 단수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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