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집값 한 달에 4% 올랐다…집값, 전셋값 동반 고공행진

KB부동산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
동탄 월간 매매상승률 4.16%로 전국 1위

동탄 아파트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6월 집값과 전셋값 모두가 폭증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이 조사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전월 대비 확대됐으며, 전세는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매매 값에서 경기 화성시 동탄구는 4% 대의 폭등률을 기록했다.

28일 연합뉴스와 KB부동산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을 조사기준일로 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7% 올랐다. 상승폭은 전월보다 0.24%포인트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동대문구(2.16%), 성북구(1.99%), 광진구(1.85%), 중구(1.80%), 강북구(1.55%), 강서구(1.47%), 영등포구(1.29%) 등 중위권 이하 지역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강남구(0.25%)는 3개월 연속 하락 후 이달 상승 전환했다. 서초구(0.46%)와 용산구(0.54%)도 상승폭이 작은 축에 속했고 송파구(0.80%)도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0.65%)는 전월 대비 오름폭이 0.26%포인트 커졌다.

화성시 동탄구(4.16%)가 전월(1.05%) 대비 폭등한 상승률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구리시(1.96%), 광명시(1.87%), 용인시 수지구(1.87%), 성남시 수정구(1.81%), 안양시 동안구(1.77%), 수원시 팔달구(1.73%) 등도 강세였다.

인천(-0.09%)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 전체로는 1.07% 올랐다.

전국 매매가격은 0.33%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월별 시가총액 변동률을 지수화한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전월 대비 0.14%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방침의 영향으로 3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하다 양도세 중과 이후인 이달 상승 전환했다.

전세 또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1.43% 올라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봉구(2.77%), 송파구(2.29%), 은평구(2.10%), 동대문구(1.99%), 성북구(1.83%), 노원구(1.80%), 강동구(1.80%)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경기(0.87%)와 인천(0.37%)도 모두 전세가 올랐고 수도권 전체로는 0.96% 상승했다.

전국 전세 상승률은 0.58%였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4% 올랐다.

아파트(0.33%)와 연립주택(0.13%)은 상승했고 단독주택(0.00%)은 보합이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40% 올랐다. 아파트는 0.58%, 연립주택은 0.15% 상승했고 단독주택은 0.02% 하락했다.

서울 강남 11개 자치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16억333만원으로 처음 16억원대에 올랐고 중위 전세가격(7억원)도 2022년 2월 이후 처음 7억원대를 기록했다. 중위가격은 전체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값에 해당한다. 강남 11개구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도 8억193만원으로 처음 8억원을 넘었다.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아파트 간 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은 서울이 6.5를 기록해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저가 매물이 많은 중하위권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지속적으로 오른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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