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졸전 탈락에 귀국 전세기까지 취소…선수들 ‘각자도생’

우루과이 팬이 경기 결과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EPA]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귀국 전세기편마저 취소되며 선수들이 개별 귀국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28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우루과이축구연맹(AUF)은 멕시코 베이스캠프에서 수도 몬테비데오까지 선수단 이동을 위해 예약해 뒀던 전세기 항공편을 취소했다. 선수들은 단체 귀국 대신 개별적으로 소속팀에 복귀하거나 우루과이로 돌아가 휴가를 보내야 한다.

마르카는 “월드컵에서 예상보다 일찍 탈락한 충격이 반영된 조치”라고 전했다.

우루과이는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카보베르데·사우디아라비아와 H조에 편성됐다. 스페인과 함께 ‘2강’으로 분류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 카보베르데와의 2차전을 연이어 비기며 역대급 졸전을 치렀다.

최종전에서 스페인에 0대1로 패하며 2무 1패(승점 2)로 조 3위에 머물렀고, 다른 조 3위들에 밀려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루과이 축구에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고 자조했다. 비엘사 감독과 핵심 선수들 사이의 불화설도 불거지며 그의 사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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