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개 K-셀러 상품 동남아로…G마켓, 역직구 상품 확대

라자다(Lazada) 연동 상품 4배 확대키로
6월 거래액 전월 대비 232% 증가하며 성과
이르면 연내 유럽·남미 등으로 서비스 확대


[G마켓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G마켓이 글로벌 역직구 전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유럽·남미·서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G마켓은 지난해 말 역직구 강화를 위해 제휴한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와의 연동 판매 상품 수를 기존 700만개에서 3000만개로 4배 이상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G마켓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는 1만7000여 국내 셀러가 참여 중이다. 이들 상품은 라자다를 통해 말레이시아·베트남·싱가포르·태국·필리핀 등 5개국 약 1억6000만명의 소비자와 연결되고 있다.

이번 상품 확대는 G마켓과 라자다가 공동으로 추진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 고도화의 결과다. 양사는 글로벌 판매 연동 체계를 개선, 판매대상을 기존 무료배송 상품에서 유료배송 및 조건부 무료배송 상품으로 확대했다.

G마켓 셀러는 해외 주문이 발생하면 인천 소재 G마켓 물류센터까지만 상품을 발송하면 된다.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 전 과정은 G마켓과 라자다에서 담당한다.

G마켓이 지난해 비전으로 제시한 ‘Global-Local Market(Glocal)’ 전략에 따라 역직구 사업을 강화하면서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

올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2% 급증했다. 최근 한 달(5월 22일~6월 21일) 거래액도 전월 대비 232%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규모 할인 행사에서도 G마켓 연동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라자다의 대표 할인행사인 ‘더블데이(6월 6일)’에서는 상품 연동 이후 하루 최대 GMV(거래액)를 달성했다. 한국 브랜드 제품 거래액이 전월 대비 246% 급증했다. 매월 진행하는 ‘Gmarket Day’ 역시 6월 행사에서도 평소 대비 2배 이상(128%)의 거래액이 늘었다.

G마켓은 이번 상품 확대를 발판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알리바바 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남미·서남아 등 신규 시장으로 역직구 서비스를 확대한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소비자와 국내 판매자를 잇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G마켓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K-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더 많은 국내 셀러 상품이 현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됐다”며 “글로벌 판매 인프라 확대와 현지 마케팅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생태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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