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직 인수위, 우리말 교육 정책 추진

‘우리말 위원회’ 운영…외국어 순화
당선인 공약 ‘외솔교육’ 취지 살려
외솔 최현배의 고향 정체성도 반영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조용식 당선인의 ‘외솔교육’ 공약 실천을 위해 ‘우리말 위원회’를 운영한다. 사진은 업무보고 모습. [인수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제11대 울산광역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구한)가 외솔 최현배 선생의 고향인 울산의 정체성을 살리고, 학생들이 일상에서 우리말의 가치와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 산하에 ‘우리말 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울산교육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국어기본법에 따라 중앙행정기관,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하는 ‘국어책임관 업무’ 심사에서 지난 2021년부터 지금까지 ‘최우수’ 또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우리말 교육과 한글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

조용식 당선인도 ‘외솔교육’을 울산형 공교육 모형으로 공약했다. 주요 내용은 ▷기초·책임 교육인 ‘외솔 기초 문해력 교육’ ▷포용·연대 교육인 ‘외솔 다문화 교육’ ▷성장·실천 교육인 ‘자주적 사고력을 키우는 외솔 시민 교육’ ▷문화·정체성 교육인 ‘일상에서 숨 쉬는 한글도시 울산의 자부심 교육’ ▷소통·공존 교육인 ‘외솔교육 거버넌스 구축’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원회는 공약을 구체화하고 실천하기 위해 국어교사 등 5명으로 ‘우리말 위원회’를 구성했다.

우리말 위원회는 1차적으로 인수위원회가 검토하는 정책과 공약에 사용된 ‘토털 케어’(통합 관리·지원) 등 외래어와 외국어 표현을 쉽고 바른 우리말로 순화하고, 인수위원회의 백서 편집 과정에도 참여해 우리말 사용 원칙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말 위원회는 앞으로 울산교육청이 추진하는 정책과 사업명, 각종 홍보자료와 교육자료에서도 순화어가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용식 당선인은 “외솔 최현배 선생의 정신이 살아있는 울산에서 한글의 가치가 교육 현장 속에 더욱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고, 쉬운 우리말로 울산교육의 정책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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