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니가좋아!’ 전화번호까지 공개한 정성호 장관…“피부로 느끼는 것 제안해달라” [세상&]

법무부, 3기 2030 청년자문단 위촉
정성호 장관, 자문단에 본인 전화번호 공개
법무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 통해 알려


법무부는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 ‘2030 니가 좋아 feat. 법무부장관 번따’라는 제목의 1분 16초짜리 영상을 올렸다. 법무부TV 영상 갈무리


[헤럴드경제=최의종 기자] 법무부가 3기 2030 청년자문단을 위촉했다. 정성호 장관은 2030 청년자문단에게 본인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피부로 느끼는 정책 제안을 해달라”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지난 29일 공식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 ‘2030 니가 좋아 feat. 법무부장관 번따’라는 제목의 1분 16초짜리 영상을 올리며 지난 22일 열린 3기 2030 청년자문단 발대식에서 정 장관이 본인 전화번호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상은 영화 와일드 씽 속 노래 ‘니가 좋아’를 부르는 가수 최성곤(배우 오정세) 얼굴에 정 장관 얼굴을 합성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영상에서 정 장관은 2030 청년자문단에게 “휴대전화 꺼내 봐요. 휴대전화 꺼내 딱”이라고 말한다.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저장하라며 본인 휴대전화번호를 밝히는 장면이 담겼다.

정 장관은 “건의할 것, 건의했는데 변화가 없다면 직접 문자 보내면 참고할 테니까 꼭 제안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코스피가 9000이 되고 1만이 된다 한들 (당장 내 수중에) 돈이 없는데 여러분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빚내서 투자하거나 지금까지 저축한 돈으로 투자해 봐야 얼마나 되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남의 이야기일 뿐일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내 생명과 작은 재산조차도 보이스피싱과 전세 사기로 위협받고 있다”라며 “전세 사기 피해자들 어떤가. 사기당하는 건 다 2030 세대”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며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제안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간극을 여러분이 좁혀달라. 저 같은 기성세대들 생각이 아니라 여러분 세대에서 피부로 느끼면서 ‘이런 제도를 이런 정책을 해보면 좋겠다’라는 제안을 많이 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2일 경기 과천 정부과천청사에서 3기 법무부 2030 청년자문단 발대식을 열었다. 자문단은 주요 정책에 청년세대 인식을 전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하는 만 19세~만 39세 청년으로 구성된 정책 모니터링단이다.

2024년 2030 자문단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1기와 2기 자문단은 총 54회 정례회의로 47건 정책을 제안하고 법무부 주요 정책현장 11곳을 방문하는 등 활동을 했다. 정 장관은 자문단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축하와 격려 말을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