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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K[JTBC 캡처]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가수 BMK(52·김현정)가 시각장애인 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JTBC에 따르면, BMK는 국립서울맹학교에서 노래를 가르치는 교사로 2년째 근무하고 있다. BMK는 자신을 ‘국립서울맹인학교 교사 김현정’이라고 소개했다.
이 학교에는 시각장애인 61명이 다니는데, 대부분 졸업하면 안마사 자격을 얻는다고 한다.
학생 대부분은 평범하게 살다 질병이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들인데, 장애로 인해 가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직업이 안마사뿐이라는 것이다.
BMK는 시각장애인 지인에게 맹학교 이야기를 처음 듣고 직접 학교에 음악 수업 개설을 제안했다고 한다.
BMK는 “노래가 끝났어도 반주가 끝날 때까지 가슴으로 따라가 줘야 노래가 완성된다”라며 “학생들은 음악을 들을 때 저마다의 풍경을 상상한다. 각자가 가진 마음의 여유나 위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일단 꿈을 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꿈을 꾸고 그것을 믿는다면 누구나 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달라지고 있다. 한 학생은 세상을 색으로 묘사해 달라는 질문에 “회색”이라고 답했지만, 음악을 들을 때는 “핑크색. 마음이 편안하고 아름다운 것 같다”고 했다.
이 학생은 “안마사가 아니라도 좋다. 그냥 뭐든지 도전하고 그랬으면 좋겠다”며 한층 다채로워진 꿈을 이야기했다.
BMK는 2003년 1집 ‘노 모어 뮤직’(No More Music)으로 데뷔했고, 폭발적 가창력으로 사랑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