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 인근 노후 공장, IT·문화 업무공간으로 탈바꿈 [부동산360]

공개공지·권장업종 인센티브 용적률 약 560% 개발


복합 업무거점으로 개발되는 성수동2가 277-10번지 모습. [네이버 거리뷰 캡처]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동 노후 공장부지가 지상 15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수동 일대에 집적된 IT·문화·콘텐츠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공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2가 277-10번지에 대한 기반시설 등 충분 여부 검토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현재는 지상 3층 규모의 노후 정비공장이 자리하고 있어 토지이용 효율과 도시경관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는 복합 업무거점으로 전환된다. 서울시는 성수의 산업 생태계가 요구하는 양질의 업무공간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사업 대상지 위치도. [서울시 제공]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상층부에는 업무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도입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공개공지와 권장업종 도입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한 인센티브도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용적률 약 560% 수준의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심의에서는 도로, 교통, 하수 등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총 8개 기반시설의 충분 여부도 종합적으로 검토됐다. 도심 내 부족한 휴게·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공개공지를 추가 설치하는 내용도 계획에 포함됐다.

성수 일대는 최근 IT, 문화, 콘텐츠 등 혁신 산업이 집적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는 이번 개발이 성수동 일대에서 늘어나는 업무시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성수동 일대의 늘어나는 업무시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개공지와 휴게·녹지 확충으로 일상이 더 편안한 보행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성수동 일대 업무지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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