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통장부터 대출·보험까지…KB금융, 긱워커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긱워커의 금융 접근성 확대 위한
전용 상품·서비스 폭넓게 출시
계열사 협업 통해 포용금융 실천


KB금융그룹 건물 전경 [KB금융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KB금융그룹이 플랫폼 경제 성장과 함께 새로운 경제 주체로 자리 잡은 긱워커(Gig Worker·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전방위적 금융 지원에 나선다. 배달라이더, 대리운전기사, 크리에이터 등 비정형 소득 노동자의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KB금융은 다음달 1일부터 그룹 차원의 ‘긱워커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대거 참여해 긱워커의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폭넓게 반영했다.

우선 국민은행은 긱워커의 소득 구조를 고려한 전용 통장과 대출 상품, 전용 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KB 프리N통장’은 플랫폼 정산금 등 수시로 입금되는 소득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컴박스 기능을 통해 입금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최고 1.4%(결산기 평균잔액 200만원까지)의 특별금리를 제공한다. 비정기소득도 KB스타뱅킹 급여클럽 서비스의 급여 실적으로 인정해 급여 이체 고객과 동일한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앞서 이달 중순에도 긱워커와 일용직 근로자의 안정적인 임금수령을 돕는 ‘체불제로 바로송금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3분기 내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긱워커를 위한 미소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용 이륜차(오토바이·스쿠터·전기 자전거 등) 구입자금을 최대 500만원 이내로 지원하는 상품이다. 친환경 이륜차 구입 및 금융교육 이수자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 파일러(Thin filer)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비금융 대안정보와 머신러닝 기반 심사모형을 신용대출 심사에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KB리브모바일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지도 서비스, 배달 애플리케이션 사용으로 많은 데이터를 소모하는 라이더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인 기본료의 고용량 요금제 2종을 선보인다. 주유 쿠폰·단말기 구매 지원·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 등 맞춤형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국민카드는 이동이 잦은 긱워커의 소비 패턴과 생활 방식을 반영한 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KB 온 더 고(On the Go) 체크카드’는 주유·통신료·식음료 할인 혜택과 함께 배달플랫폼 라이더를 위한 자동차·이륜차 보험료(KB손해보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라이더 안전교육 할인특약’을 운영 중이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온라인 안전교육을 이수한 이륜차 배달 운전자에게 자동차보험료의 5%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긱워커는 플랫폼 경제와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가는 새로운 경제 주체이자 미래 금융의 중요한 고객군”이라며 “다양한 소득 형태와 경제활동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통해 포용 금융의 저변을 넓히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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