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미 투자 253억달러·신규법인 91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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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트라 사옥. [코트라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코트라는 미국 투자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6 미국 투자실무 가이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은 연방제 국가로 주마다 세금과 규제, 산업 구조, 투자 인센티브 등이 달라 사실상 ‘50개의 시장’으로 불린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투자 후보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주의 투자 여건을 비교·분석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가이드는 미국 전역 50개 주를 대상으로 일반 현황과 투자 환경, 투자 인센티브, 실무 유의사항, 주요 연락처 등을 동일한 형식으로 정리했다. 미국 내 8개 코트라 무역관이 직접 수집한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의 친환경 산업 중심 투자환경, 텍사스의 낮은 세 부담과 풍부한 산업 인프라 등 주별 특징을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실제 국내 기업들의 미국 투자 사례도 함께 담았다.
미국의 투자 인센티브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카운티별로 제공 방식과 규모가 달라 투자지역에 따라 지원 수준이 크게 달라진다. 가이드에는 생산시설 구축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이 활용한 세액공제와 보조금, 인력훈련 지원 사례 등도 포함돼 기업들의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도록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미 직접투자는 253억달러로 전년보다 13% 증가하며 해외 투자 대상국 가운데 가장 큰 비중(35.1%)을 차지했다. 미국 신규 진출 법인도 915개로 200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최근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뿐 아니라 에너지와 핵심광물 분야 투자까지 확대되면서 지역별 투자정보 수요도 커지고 있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미국 투자는 입지에 따라 세금, 인센티브, 인력 확보, 공급망 접근성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략적, 통합적 의사결정이 중요하다”며 “무역관이 현장에서 축적한 정보를 토대로 제작한 가이드북이 기업의 시행착오는 줄이고 성공적인 진출을 돕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