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 심사 후 강원특별자치도에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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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까지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실무협의회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반도체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 개발사업’ 전국 공모에 강원특별자치도가 최종 선정돼 국고 284억원 지방비 116억원 등 총 400억원을 이 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투자한다.
정부수립 이후 2000년대 들어설 무렵까지만해도 “호남은 푸대접이라지만, 강원도는 아예 무대접”이라는 말이 국민들 사이에 설득력 있게 나돌았다. 실제 강원도민의 생활은 상대적으로 피폐했는데, 서서히 회복중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100조원대 강원도 투자, 도시재생 지원, 영월 텅스텐광산 투자, 반도체 분야 경기-강원 협력, 의료기기 세계화 지원 등이 잇따르고 있어, 이제 ‘강원도 무대접’은 완전히 옛말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승만-박정희-군사정권 등 수십년간 특정지역에 투자가 집중되는 바람에, 여전히 강원도에 개발의 사각지대가 많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반도체 기업의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공정 혁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이번 연구개발(R&D) 사업은 차세대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첨단 세라믹 부재의 핵심 원소재 원천기술을 발굴하고,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부품의 국산화와 기술 자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선정된 사업은 5개 세부 과제로 구성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추진된다. 도내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강원테크노파크를 비롯해 보부하이테크, 미코세라믹스 등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강원과학산업단지에 구축된 반도체·세라믹 연구 인프라와 현재 원주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반도체용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의 원천기술 개발부터 대량 생산, 사업화까지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도내 반도체 제조 산업의 기술 내재화는 물론 관련 후방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내에는 반도체·세라믹 소재·부품 분야 45개사가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차세대 반도체용 첨단 세라믹 소재·부품 제조기술 고도화와 산업 기반 확충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가 도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