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맡은 4년, 약속 실천 책임의 시간”
무상교육 완성·기본교육·헌법 교육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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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하고 있다. 김용재 기자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제2기 임기 핵심 과제로 ‘기본교육’을 내세웠다.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과 마음건강 지원,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시민 역량 강화 등을 중심으로 서울교육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교육감은 1일 오전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1년 8개월 전 보궐선거를 통해 처음 교육감에 취임했을 때가 서울교육의 방향을 바로 세우겠다는 사명감의 시간이었다면 시민 여러분께서 다시 맡겨주신 4년은 그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책임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이 제시한 제2기 서울교육의 방향은 ▷기본은 깊게 ▷협력은 넓게 ▷행복은 가까이 등 세 가지다. 핵심은 기본교육이다. 정 교육감은 기본교육을 “의무교육의 개념을 시대에 맞게 확장해 모든 아이가 유아기부터 배움의 출발선에서 평등한 교육 기회를 보장받고 민주사회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공교육의 새로운 책무”라고 설명했다.
정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이라며 “한 명의 학생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마음건강은 아이들의 성장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기초”라며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안심하고 배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AI 교육에 대해서는 기술 활용 자체보다 인간 중심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정 교육감은 “서울교육은 AI를 배우는 교육을 넘어 AI 시대에도 더욱 인간다운 교육을 실천하겠다”며 “생각하는 힘, 읽는 힘, 공감하는 힘, 협력하는 힘, 책임 있게 행동하는 시민의 힘이 어떤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교육의 본질”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정 교육감의 공약 추진을 위해 ‘배움이 행복한 서울교육위원회’를 출범시킨 바 있다. 위원회는 김재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여 헌법이 보장하는 무상교육 완성, 마음건강·교육공동체 회복, 슬기로운 AI 활용, 기초학력 강화, 독서서울 생태계 구축 등을 핵심 공약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정 교육감은 교육행정 방식에서도 현장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이 함께 계획하고 실천하며 평가하고 책임지는 서울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교직원 지원도 주요 과제다. 정 교육감은 “학교가 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교육가족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현장을 가장 먼저 살피겠다”며 “행정은 덜고 교육은 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서울교육을 말보다 실천으로 성과보다 신뢰로 정책보다 아이들의 성장으로 증명하겠다”며 “기본은 깊게 협력은 넓게 행복은 가까이 두는 서울교육의 새로운 4년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