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상의 회장 “법·제도 안정 운영으로 예측 가능 환경 조성돼야”

대한상의, 국회의장 정책 간담회
조정식 의장 “기업 투자 도울 것”


조정식(왼쪽 두번째) 국회 의장, 최태원(왼쪽 세번째) 대한상의 회장이 1일 서울 상의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영대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회장이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법과 제도, 환경이 적절히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의 챔버라운지에서 진행된 ‘국회의장-대한상의 경제대도약 간담회’에서 “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해서 생산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조정식 국회의장 취임 후 경제계와 갖는 첫 공식 간담회이다. 국회와 경제계가 민생경제 회복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회장은 “기업들이 (투자 과정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건 예측 가능성”이라며 “예측 가능한 환경은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 법과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조 의장은 “기업이 마음껏 투자하고 혁신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와 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AI 정책 추진 방향 ▷청년 일자리 관련 국회와 경제계의 역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방안 등 3개 의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경제계 참석자들은 기업 현장 애로와 정책 건의사항을 국회에 전달했다.

국회와 경제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제 현안에 대해 앞으로도 상시적으로 소통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대한상의는 기업 현장 목소리가 입법과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경제계 참석자들의 건의와 이에 대한 국회 측의 답변이 이어졌다. 먼저 피지컬 AI 로봇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AI가 산업 현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른 만큼 공공 부문의 로봇 도입을 통한 초기 수요 창출 등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AI 로봇 운영에 따른 책임체계 정립, 데이터센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관련 제도 정비도 건의했다.

지역 산업 거점을 미래 성장 기반으로 육성해 달라는 지원 요청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로봇 및 수소 분야 메가특구 지정,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조성, 관련 규제 해소 등을 통해 기업 투자가 지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핵심 소재 및 부품, 장비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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