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정상급 수준 가까워졌다”…일본축구협회, ‘32강’ 모리야스 감독 유임하나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게티이미지닷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축구협회는 북중미월드컵에서 선전했지만 32강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패한 자국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57) 감독에게 유임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야모토 쓰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기자들에게 아직 공식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018년부터 일본 남자 대표팀을 이끌고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죽음의 조’ 중 하나로 거론된 F조에서 1승2무로 조 2위에 안착, 32강에 올랐으나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에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모리야스 “브라질과 전력차 많이 좁혀졌다”

앞서 스포니치아넥스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지난달 30일 브라질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과의 전력 차는 분명 많이 좁혀졌다”며 “일본도 확실히 세계 정상급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여기서 대회를 마쳐야 한다는 게 정말 안타깝다”며 “선수들은 오늘도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에서도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노력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태프들 역시 헌신적으로 팀을 지원해줬다”며 “지금은 너무나 아쉽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국 패한 것은 아직 격차가 존재한다는 사실이기도 하다”면서도 “우리가 경기를 주도하는 시간도 길어졌고, 상대의 거센 공세도 조직적으로 막아낼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일본은 핵심 공격수인 미나미노 다쿠미와 미토마 가오루가 부상으로 최종 명단에서 빠졌다.

주장 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도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윙어 구보 다케후사는 네덜란드와의 1차전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묶인 대회에서 네덜란드 2-2로 비기는 등 1승 2무 무패를 기록했다.

일본의 최고 성적은 4차례 달성한 16강(2002, 2010, 2018, 202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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