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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을 차지한 아키야마 선수와 협회 서윤정 회장. [사진=한국장애인골프협회 제공]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개최된 국제 장애인 골프대회에서 일본의 아키야마 타쿠야 선수가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장애인골프협회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간 인천 중구의 베르힐컨트리클럽 영종(파72)에서 ‘2026 서울 국제 장애인 골프대회(2026 SEOUL KDGA Adaptive OPEN International Championship)’을 개최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제경기부는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양일간 치러졌다. 참가 선수들은 카트당 3인씩 경기위원과 동승한 가운데 국제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받으며 경기를 진행했다.
우승은 하지절단장애를 극복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일본 랭킹 3위 아키야마 타쿠야에게 돌아갔다. 아키야마 선수는 1라운드 81타, 2라운드 76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57타로 우승 트로피와 메달, 부상을 품에 안았다.
준우승은 대퇴절단 및 상지절단장애를 가진 한국의 동상희 선수가 차지했다. 동상희 선수는 1라운드 86타에 이어 2라운드에서 76타로 분전하며 합계 162타를 기록,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장애인 골퍼들이 대거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국제경기부에는 세계장애인골프선수권대회 여자 스탠딩 부문 1위 경력을 가진 한국의 한정원을 포함한 5명의 국내 선수와 아키야마 타쿠야 등 일본 선수 3명, 그리고 홍콩의 안드레아스 호인 마 선수가 가족과 함께 참가해 국제적인 교류를 나눴다.
앞서 29일 진행된 국내경기부 예선에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체장애 12명, 지적발달장애 18명, 청각장애 9명, 시각장애 8명, 서포터 8명 등 총 55명이 참가했다. 한 팀당 선수 3명과 스코어를 기록하는 마커 1명이 동승해 성적 합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한국장애인골프협회는 2001년 설립된 사단법인 프로골프티쳐스협회를 전신으로 한다. 2014년부터 매년 1회 이상 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해오며 누적 참가자 808명을 기록했다. 서울특별시 후원대회로 규모를 키워오다 2025년 현재의 명칭으로 정관을 변경했으며 올해 마침내 한국 최초의 국제 대회라는 결실을 맺었다.
한국장애인골프협회 서윤정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쟁을 넘어 장애를 극복하고 도전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자리였다”며 “아시아 장애인 골프의 발전을 위해 참가국 협회들과 더욱 규모 있는 대회 개최 및 협력을 논의한 만큼, 향후 한국 장애인 골프가 국제사회 협력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