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압·단자 상태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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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앤컴퍼니가 제안한 차량 배터리 관리 요령에 따라 ‘한국(Hankook) 배터리’ AGM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본격적인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름철에는 냉방장치와 블랙박스 등 전장품 사용이 늘고, 고온다습한 환경까지 겹쳐 배터리 성능 저하나 방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장마철을 맞아 차량 배터리 점검 방법과 관리 요령을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중부지방의 장마철 시작을 발표했다. 7월 초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내륙 지역에는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의 ‘2026년 7~9월 3개월 전망’에 따르면 7월과 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각각 60%다. 7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각각 40%로 예상됐다.
고온은 납축전지 내부의 화학반응과 자가방전, 부식 등을 촉진해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여기에 에어컨, 블랙박스, 내비게이션 등 전장품 사용이 늘어나면 배터리에 걸리는 부담도 커진다.
배터리 이상 신호로는 스타트 모터 회전 약화, 헤드램프 밝기 변화, 클랙슨 소리 약화 등이 꼽힌다. 단자 주변에 이물질이 쌓이면 전류 흐름을 방해할 수 있어 브러시 등을 활용해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종류에 따라 확인 방법도 다르다. MF 배터리는 상단 인디케이터 색상으로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녹색은 정상, 흑색은 충전 필요, 백색은 교체 필요를 의미한다.
AGM 배터리는 인디케이터만으로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멀티미터 등 전압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동 전 전압이 12.4V 이하로 낮거나 시동 성능 저하가 반복된다면 충전 상태와 노후화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여름철 장기 주차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실외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전해액 증발과 전압 불안정이 발생할 수 있다. 가능한 실내나 그늘에 주차하고, 장기간 운행하지 않을 경우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배터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전장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특히 블랙박스는 주차 중에도 전력을 계속 소모하기 때문에 장시간 주차할 때는 절전 모드를 설정하고 배터리 전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탑 앤 고(ISG)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도 배터리 관리가 중요하다. ISG는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정상 작동하도록 설계돼 있어 전압이 낮아지면 기능이 제한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Hankook) 배터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로 배터리찾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차종과 연식에 맞는 배터리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서비스 전문점 티스테이션 온라인 플랫폼인 ‘티스테이션닷컴’에서도 차량번호 기반 배터리 조회가 가능하다. 회사는 이커머스 채널을 통한 익일 설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전장품 사용이 많은 차량과 ISG 시스템 차량을 중심으로 AGM 배터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AGM 배터리는 일반 배터리보다 충방전 성능과 내구성을 높인 제품군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차량에 적합한 제품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