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전체 학교운동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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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6월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중 5·18민주화운동을 희화화하는 구호를 외쳐 물의를 일으킨 배재고 야구부에 대해 6개월 출전 정지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3일 오전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입구에 화환이 놓여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배재고등학교 일부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 중 광주제일고를 상대로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외쳐 논란인 가운데 야구부를 포함한 배재고 방문단이 오는 6일 광주제일고를 찾아 대면 사과에 나선다.
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교직원과 지도자·학생선수·학부모·교육청 관계자 등 약 80명은 오는 6일 오후 3시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와 화해의 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양 시도교육감의 참석 여부는 교육청 간 협의 중이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차전 배재고와 광주제일고 경기에서 불거졌다. 당시 8회초 배재고 덕아웃에 있던 학생 일부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쳤고 광주제일고 측이 항의하면서 논란이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지난 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배재고 측에 출전정지 6개월을 통보했다. 재심 신청은 통보 후 1주일 이내 가능하며, 재심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이뤄진다.
배재고는 논란 직후 야구부 훈련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 동안 야구부 전체와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권 감수성 및 윤리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고 총동창회도 지난 2일 사과문을 냈다. 양교 교장은 통화를 통해 사과 의사를 전달하고 광주 방문 대면 사과 일정을 조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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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열린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집단 탄압과 근조화한 테러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학생학부모교사인권보호연대 회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와 서울시교육청 및 정치권을 향해 학생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학교 측은 학생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에 학생 안전지도를 요청했고 학생 심리상담도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신상 보호를 위해 인스타그램 댓글을 차단한 상태다.
교육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배재고는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을 우선 대상으로 생활교육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생활교육위원회는 기말고사 이후 개최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 체육팀 장학관과 장학사 2명을 배재고에 보내 긴급 장학지도를 실시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또 학교운동부 활동 중 차별 표현 근절과 건전한 응원 문화 조성을 안내하는 공문을 각급 학교에 발송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역사교육, 인권교육, 차별·혐오 표현 방지교육도 오는 8일부터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월 21일까지 전체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학습권 보장, 투명한 운영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학교체육진흥회와 협력해 학생선수 대상 혐오·차별적 표현 금지 및 건전한 응원 문화 조성 관련 교육자료 개발·보급도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