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말싸움도 정서학대”…예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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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 문구를 넣은 컵감싸개(컵홀더)를 북구 관내 커피전문점에 배포했다. [울산 북구청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 북구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 홍보 문구를 담은 컵감싸개(컵홀더)를 제작하고 지역 내 커피전문점에 배부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 세미나도 오는 11월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 북구는 아동학대 신고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지역의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3만 개의 컵홀더를 배부해 주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아동학대 예방 메시지를 접하면서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컵감싸개에는 ‘아이들 앞에서 싸우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넣어 부부 간의 반복적인 폭언과 심한 다툼이 아이에게 ‘정서학대’가 될 수 있음을 알렸다.
실제로 부부 간 갈등과 다툼에 노출된 아동의 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집계한 ‘최근 5년간 아동학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2020년 4만2251건에서 2024년 5만242건으로 증가했다.
울산 북구 관계자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가정에서부터 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부모의 일상적인 말다툼이 아이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언행을 고민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