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기부터 성충기까지 생애주기별 집중 관리
535명 투입해 총력 대응
등산로 환경 개선·BTI 방제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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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제제인 BTI 살포 장면. [인천 계양구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지난해 계양산 일대를 뒤덮으며 주민과 등산객들의 불편을 키웠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가 올해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구가 발생 초기부터 생애주기에 맞춘 선제 방제를 실시했다.
계양구는 올해 러브버그 주요 발생지인 계양산과 천마산을 중심으로 유충기부터 성충 활동기까지 단계별 방제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개체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러브버그 발생 시기를 6월 중순부터 7월 초로 예측하고 6월 말 전후를 활동이 가장 활발한 시기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구는 발생 이전부터 예방 중심의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구는 성충이 출현하기 전인 5월 중순에는 등산로 주변에 쌓인 낙엽을 집중 제거해 유충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5월 말에는 계양산 10ha와 천마산 5ha 등 모두 15ha 구간에 생물학적 방제제인 BTI를 살포해 유충 단계에서 개체 수를 줄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성충이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는 등산로 전 구간에 롤트랩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교체·관리했으며 개체 수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살수 방제를 실시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
방제에는 누적 535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이와 함께 19.5㎞ 구간에 롤트랩 195개를 설치하고 살수차 52대를 운영해 모두 203t의 물을 살포했다.
BTI 약제 1557㎏을 사용했으며 포충망 58개와 흡충기 4대도 현장에 배치하는 등 가용 장비를 총동원했다.
구는 이 같은 선제 대응으로 계양산 정상부를 비롯한 주요 지역에서 러브버그 발생량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주민과 등산객들이 체감하는 불편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