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공기총·석궁 쏟아져 들어왔다…금천서 지역화폐 지급에 27건 자진 반납 성과 [세상&]

흉기 이용 강력범죄 예방 목적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인 지난 4월 1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범죄예방대응과 범죄예방질서계 경찰관들이 보관 중인 무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서울 금천경찰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무기류 환매제’를 통해 110일간 총 27건의 총기·도검 등이 자진 반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금천경찰서는 지난 2월 23일부터 6월 12일까지 110일간 금천구 주민등록자를 대상으로 소지 허가를 받은 총기류와 석궁, 도검, 전자충격기 등을 자진 반납하면 지역화폐를 지급했다.

그 결과 자진 반납된 무기류는 총 2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건 대비 26건 증가한 규모다. 2025년 전체 반납 건수 18건과 비교해도 50% 이상 늘었다.

유형별로는 도검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엽총 3건, 공기총 3건, 전자충격기 3건, 타정총과 석궁이 각각 1건씩이었다. 특히 장기간 보관만 해오던 엽총·공기총과 개인 소지 도검의 반납이 많이 늘어났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서울 은평구 일본도 살인사건과 2025년 사제총기 살인사건 등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주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추진됐다.

금천경찰서는 불필요하게 보관되던 총기류와 도검 등을 자진 반납하도록 유도하면서 잠재적 범죄 위험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금천구 거주자 중 다른 지역에서 소지 허가를 받은 대상자에 대해서는 홍보가 충분히 닿지 못한 점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백혜경 금천경찰서장은 “앞으로도 금천구 지역사회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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