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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하… 어제 유튜브에 하이닉스 산 거 올리자마자 무슨 일이야”라는 문구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자가 매수한 SK하이닉스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3% 넘게 폭락했다. [사진, 미자 SNS] |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변동성 계속된다”
“견디기 힘들면 비중 줄여라”
그야말로 역대급 ‘널뛰기’다. 전날 10% 전후로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일은 10% 전후 상승하며 급반등했다. 이날 장중에도 20% 안팎의 급락과 폭등을 오가며, “이건 완전 도박판” “더 이상 못 버티고, 팔았다” 등 투자자들의 한탄이 쏟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같은 무서운 변동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동성을 견디기 힘든 투자자들에게 ‘비중 축소’를 권고하고 있다.
역대급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선 반도체 고점 논란이 고개를 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를 흔들고 있다. 향후 이같은 노이즈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 폐해가 크다는 지적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단일 종목 2배 레버리지 ETF가 널뛰기 장세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상승장에선 폭등을 하락장에선 폭락을 부추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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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사옥 [사진, 임세준 기자] |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8.22% 오른 30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10.88% 치솟은 242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각각 9%와 14% 넘게 폭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도 개장 직후에는 급락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반등에 성공했고, 삼성전자는 장중 10%, SK하이닉스는 12% 넘게 치솟았다.
최근 반도체주 폭락의 원인이 된 건 실체가 불명확한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오른 만큼 작은 노이즈에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형국이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펀더멘털 훼손보다 노이즈에 의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는 반도체주의 변동성은 새로운 악재라기보다 동일 현상을 두고 상반된 해석이 혼재되며 투자 심리가 흔들리는 과정에 가깝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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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사진, 연합] |
증권가에서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오히려 높여 잡고 있다. 여전히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양사의 실적 전망 역시 탄탄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KB증권과 상상인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각각 420만원, 380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편 변동성 확대의 주범으로 꼽히는 단일종목 2배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보거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본주 보다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한 달간 11.5%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 2배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은 대부분 0%대 그쳤다.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양상이다.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 구조상 변동성 장세에서 나타나는 ‘음의 복리 효과’가 투자자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