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메이저, 시드니 마라톤 대회 특별한 런트립[함영훈의 멋·맛·쉼]

오페라하우스, 본다이-쿠지 해안트랙 “굿”
맥쿼리부인의 의자는 시그니처 풍경 동행
글리브포어쇼어,로즈~왓슨스는 숨은 보석


시드니로열보타닉가든에서 맥쿼리부인의 의자코스로 이어지는 러닝코스


시드니마라톤 대회 중 하버브릿지를 달리는 건각들


[헤럴드경제(시드니)=함영훈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주도 시드니는 다양한 매력을 가졌는데, 런트립의 성지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심에서든 외곽에서든 어디서나 뛰는 여행자와 현지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뛰는 사람들 중 동아시아사람 같다면, 절반 이상이 한국인들이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오는 8월 29~30일 시드니 하버브릿지, 오페라하우스 일대에서 ‘TCS 시드니 마라톤(TCS Sydney Marathon)’이 열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25년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Abbott World Marathon Majors)의 공식 일곱 번째 메이저 대회로 합류한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다.

맥쿼리부인의 의자 런트립 코스 중 어느 한 지점에서 본 오페라하우스는 하버브리지의 반원에 폭 안겨있는 모습이다.


시드니는 남반구 최초이자 유일한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개최 도시로, 전 세계 러너들의 새로운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대회 기간에는 라이브 공연과 거리 퍼포먼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러너뿐 아니라 가족과 여행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마라토너와 함께 달리는 것도 의미있지만, 시드니 곳곳에 숨은 런트립 명소를 발굴하고 체험하는 것도 좋겠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브런치와 카페 문화를 즐기고, 해변에서 여유를 만끽하거나 미식과 문화, 자연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다음은 관광청(DNSW)이 알려준 시드니에서 꼭 달려봐야 할 대표 러닝 코스 7선.

블랙와틀 베이 공원


▶블랙와틀 베이 런(글리브 포어쇼어 산책로)

글리브 포어쇼어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해안 코스로, 바이센테니얼 파크와 시드니 수산시장 사이를 달리며 안작 다리와 시드니 중심업무지구(CBD)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다. 러닝을 마친 뒤에는 시드니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피시 앤 칩스를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길이 편도 2.2㎞

센테니얼 파크랜즈


▶센테니얼 파크랜즈

시드니 동부에 위치한 거대한 녹지 공간인 도심 공원으로 현지 러너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러닝 명소다. 대표 순환 코스인 그랜드 드라이브를 따라 달리면 넓은 잔디광장과 호수, 역사적인 건축물 등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길이 3.5㎞ 순환 코스

바랑가루 보호구역 코스


▶바랑가루 리저브에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시드니 하버를 따라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코스다. 바랑가루 리저브에서 출발해 월시 베이, 시드니 하버브리지, 현대미술관(MCA), 서큘러 키를 지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시드니를 대표하는 러닝 코스로 꼽힌다. 반대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출발해 바랑가루의 마리나에서 수영을 즐기며 일정을 마무리해도 좋다. 편도 3㎞

맥쿼리부인의 의자. 수형자들이 자신들을 개과천선시켜준 은인 맥쿼리부인을 위해 자연석을 조금 깎아만든 돌의자이다.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맥쿼리 부인의 의자까지

왕립 식물원(Royal Botanic Garden)을 따라 이어지는 코스로, 시드니 하버브리지와 항구를 바라보며 달릴 수 있다. 수령 100년이 넘는 무화과나무가 늘어선 길과 역사적인 맥쿼리 부인의 의자는 시드니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어느지점에선 하버브릿지의 반원이 오페라하우스를 꽉차게 감싼다. 편도 1.5㎞.

본다이비치-쿠지사이 해안트랙


▶본다이에서 쿠지 해안 트랙까지

시드니를 대표하는 해안 러닝 코스다. 본다이 비치와 쿠지 비치를 잇는 절벽길을 따라 태평양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하며 달릴 수 있으며, 해변과 바다 수영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매년 봄에는 ‘스컬프처 바이 더 씨(Sculpture by the Sea)’ 야외 조각 전시가 열려 더욱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편도 6㎞.

허미티지 포어쇼어 트랙


▶로즈 베이에서 왓슨스 베이까지(허미티지 포어쇼어 트랙)

시드니 동부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러닝 코스로, 공원과 한적한 해변, 고급 주택가를 지나며 시드니 하버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샤크 아일랜드를 바라보며 달리고, 밀크 비치에서 잠시 수영을 즐기거나 파슬리 베이의 현수교를 건너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코스의 마지막은 시드니의 대표적인 해안 마을인 왓슨스 베이에서 마무리된다. 편도 5.5㎞.

더 베이 런


▶더 베이 런

시드니 이너 웨스트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러닝 코스다. 아이언 코브(Iron Cove)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7㎞ 순환 코스로, 대부분 평탄해 초보자부터 숙련된 러너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달릴 수 있다. 코스를 따라 펠리컨과 카약, 낚시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여유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으며, 아이언 코브 브리지를 건널 때는 시드니 이너 하버의 아름다운 전망도 감상할 수 있다. 러닝 전후에는 주변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7㎞ 순환 코스. [취재도움=호주 뉴사우스웨일즈 관광청(DN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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