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투자기회 발굴·국내 금융사 협력 강화
![]() |
| 7일 도쿄 마루노우치에서 열린 한국투자공사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KIC 제공] |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일본 도쿄에 해외 지사를 열고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도쿄지사는 뉴욕·런던·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뭄바이에 이은 KIC의 여섯 번째 해외 거점이다.
KIC는 7일 일본 도쿄 금융중심지 마루노우치에서 도쿄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박일영 KIC 사장과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대사, 미무라 아츠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 미요시 토시유키 일본 금융청 금융국제심의관 등 한일 양국 자본시장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도쿄지사는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과 사모주식·부동산 등 대체자산을 아우르는 투자 거점으로 운영된다. 현지에서만 발굴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확보하는 한편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과 정보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맡는다.
KIC는 일본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4위 경제 대국으로 최근 장기간 저성장과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임금과 물가, 기업이익이 함께 개선되는 구조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도쿄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박일영 사장은 “도쿄지사는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계 자본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해 대한민국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기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며 “현지 우수 운용사와 금융기관, 투자 대상 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우량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전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혁 주일본 대한민국대사는 “도쿄지사가 한일 금융 생태계를 연결하는 가교로서 양국 협력과 장기적인 공동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관투자자 공동체인 일본에서 현지 금융기관과 교류를 확대하며 새로운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20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부펀드로 외환보유액 등을 해외 자산에 투자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320억달러(약 358조원)로 세계 10위권 규모다.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13.91%, 최근 10년 연환산 수익률은 7.07%를 기록했으며, 설립 이후 누적 운용수익은 1224억달러(약 189조원)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