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이어 2위…전체 소비물가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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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소비자물가가 2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크게 올랐고, 작황 악화로 농산물 물가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생활물가도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2% 오르며 전체 물가를 0.24%p 밀어 올렸다. 사진은 2일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채소 코너 [연합]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의 식료품 가격이 구매력을 반영한 비교에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은 OECD 평균보다 낮지만, 먹거리 물가만큼은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가계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9일 OECD 구매력평가(PPP) 기준 물가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물가지수는 146으로 OECD 평균(100)보다 46%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구매력평가(PPP)는 각국의 물가와 구매력을 반영해 실질적인 가격 수준을 비교하는 지표다. 한국은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스위스(14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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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선진국과 비교해도 한국의 식료품 가격은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121, 미국은 107을 기록했고 프랑스(100), 독일(95.2), 영국(91.4) 등 유럽 주요국은 OECD 평균 수준이거나 그보다 낮았다.
한국의 식료품 물가는 최근 3년간 OECD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2년에는 물가지수 152로 이스라엘(155)에 이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2023년에는 150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지수가 146으로 다소 낮아졌지만 스위스에 이어 다시 2위에 올랐다.
식료품 외에도 의류·신발 물가지수는 115, 교육비는 108로 각각 OECD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전체 소비를 포괄하는 가계최종소비(HFC) 물가지수는 78로 OECD 평균보다 낮아 38개 회원국 가운데 23위에 머물렀다.
이는 주거(54.7), 교통(75.3), 여가·문화(80.7), 음식·숙박(93.6) 등 주요 서비스 부문의 물가가 OECD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