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부자들’(감독 우민호, 제작 (유)내부자들 문화전문회사)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헝거게임: 더 파이널’(18.8%), ‘검은 사제들’(17.7%), ‘007 스펙터’(14.8%), ‘이터널 선샤인’(2.8%) 등을 제치고 예매율 27.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영화 ‘내부자들’은 사생활 논란으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던 이병헌이 주연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내부자들’은 지난해 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1년 여가 미뤄진 시점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후반 작업에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협녀, 칼의 기억’ 등 이병헌 출연작의 개봉 시기가 불가피하게 조정되면서 뒤늦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병헌에게 ‘내부자들’은 향후 국내 활동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볼 수 있는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이병헌은 구설수에 오른 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협녀, 칼의 기억’ 등 두 작품으로 극장가 문을 두드렸다. 단, 이 두 작품으론 그의 출연이 흥행에 미친 영향을 가늠하긴 어려웠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3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기본적으로 시리즈 자체에 고정 팬이 많고, 이병헌의 비중도 크지 않았다. ‘협녀, 칼의 기억’은 영화의 완성도 자체에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면서, 이병헌의 출연이 ‘악재’였다고 해석하긴 어려웠다.
반면, ‘내부자들’은 언론 시사 이후 호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물론 부조리한 사회 폐부를 조명하면서 극이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등이 고른 연령층의 관객을 끌어모으는 데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은 있다. 그럼에도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작품 자체에 대한 검증은 어느 정도 끝난 분위기다. 따라서 ‘내부자들’이 특정 배우를 보는 것이 불편한 관객들의 냉대를 넘어, 영화의 힘 만으로 흥행을 견인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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