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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가 2년래 처음으로 내렸지만 공실률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캘리포니아의 렌트비는 평균 1946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7% 하락했다. 렌트비 하락에도 공실률은 5.4%를 나타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렌트비 변화를 지역별로 세분하면 LA 카운티(1927달러)와 오렌지카운티(2592달러)가 각각 0.7%와 2.1%, 내린 것을 비롯, 리버사이드(2040달러, 3.9%↓), 샌버나디노(1860달러, 0.6%↓), 그리고 벤추라(2409달러,0.8%↓)등 거주 인구 기준 15개 주요 카운티 중 절대 다수인 13개 카운티의 렌트비가 전년동기 대비 내렸다. 반면 샌디에고 (2392달러)만은 렌트비가 1년간 1.3% 상승했다.
렌트비가 내렸음에도 캘리포니아의 15개 주요 카운티 모두 공실률이 상승했다. 가주 지역 공실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8~2019년까지 5.5%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차 하락해 2021년 가을 한 때 3.6%를 찍었고 이후 지난 12개월 동안에도 평균 4.6%를 유지한 바 있다.
공실률은 LA카운티가 5.8%로 가장 높았고 5.1%의 오렌지카운티와 5%의 리버사이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는 벤추라와 샌디에고 그리고 샌버나디노도 각각 4.7%와 4.4% 그리고 4.1%로 4%를 넘겼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