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트랜시스 ‘시트 기술력’ 글로벌 호평

현대트랜시스 연구진이 시트 시험을 하는 모습 [현대트랜시스 제공]

현대트랜시스가 모빌리티 전동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에 발맞춰 개발한 시트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플래그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EV9이 세계 최고 권위 ‘2024 북미 올해의 차(NACTOY)’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EV9에 적용된 현대트랜시스의 최신 시트 기술이 국내외 전문가들부터 호평을 받았다.

현대트랜시스는 EV9의 시트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저전력과 경량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 가족용 차량 실내 패키지라는 콘셉트에 맞춰 공간 활용, 편의 기능을 고려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대표적으로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이용한 시트 열선 시스템 기술이 꼽힌다. 현대트랜시스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로 소비전력을 기존 방식 대비 15% 이상 줄여 전비를 높였다.

또한 기존 금속 열선 대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이뤄냈다. 장거리 이동에서 탑승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다이내믹 바디케어’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J.D. 파워가 작년 하반기 발표한 ‘2023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현대트랜시스 시트는 일반 브랜드 승용차와 SUV 시트 평가 부문에서 ‘톱3’에 올랐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시트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매년 톱3를 유지하고 있다.

서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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