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성동구 레이어57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열 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발표를 듣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2주 만에 4%포인트(P)가 오르며,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2월 2주 차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민주당은 30%로 나타났다. 태도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2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월 4주 차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P 올랐고, 민주당은 횡보했다. 양당 간 지지율 차이는 7%P로 오차범위 밖이다.(신뢰수준 95%, 표본오차±3.1%P)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오른 37%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5%P 내린 56%로 조사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묻는 문항엔 38%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54%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4·10 총선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7%,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4%로 나왔다. ‘정부·여당 지원’은 직전 조사 대비 5%P 올랐고, ‘야당 지원’은 4%P 내렸다.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과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한 인식 조사의 경우, 유권자 절반 이상이 공감을 보였다.

‘86운동권 청산론’에 대한 공감은 51%,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였다. ‘검찰 독재 청산론’에 대한 공감 응답은 58%,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나왔다.

‘65세 이상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폐지’에 대해선 찬성이 47%, 반대가 4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7%다. 자세한 내용은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