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석 안 탈래요”…호주 14살 금메달리스트 ‘깜찍한 양보’

아리사 트루.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14살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비즈니스석을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 화제다.

15일 2024 파리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금메달리스트 아리사 트루는 호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즈니스석에 앉아 올 수도 있었지만 친구들인 클로이, 루비와 함께 오고 싶었다”며 “제 (비즈니스) 자리에는 다른 분이 앉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파리에서 시드니까지 비행 시간은 20시간 이상으로 금메달을 딴 호주 선수들은 귀국 항공편에서 비즈니스석을 지원 받았다.인터뷰 진행자는 트루에게 “정말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있냐”며 트루의 동심과 우정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트루는 이번 대회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획득, 역대 호주 선수 중 가장 어린 금메달리스트가 됐다.종전 최연소 기록은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샌드라 모건이 세운 14세 6개월이었고, 2010년생 트루는 이번 대회에서 14세 3개월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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