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면 당당하게 못 나와”…’학폭 의혹’ 전종서, 직접 ‘결백’ 밝혀

전종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배우 전종서가 학교폭력 의혹을 직접 결백을 주장했다.

전종서는 27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제작발표회에서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회사를 통해 입장을 밝혀드렸다시피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전종서는 “(학폭 논란이) 사실이라면 제가 이렇게 대중과 기자들 앞에, 작품을 내세워서 당당하게 나올 수 없었을 것”이라며 “그런 일에 휘말리게 돼서 정말 유감이고, 그로 인해서 상처를 받으셨을 분들에 대해서 앞으로 좋은 활동을 통해 회복할 수 있도록 전념하겠다”고 했다.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4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전종서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작성자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을 훔치거나 뺏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집단 폭행)의 대상이 되었다”며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고 했다. “전종서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하다”고도 했다.

소속사가 즉각 이런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종서의 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전종서를 옹호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정부24에서 발급받은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첨부한 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줬고 친구들이랑도 두루두루 친했고 누구 피해 주는 애 아니었다”며 “소속사나 종서도 이 글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한다. 연락주시면 제가 증언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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