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컴퍼니 로고[데이원컴퍼니 제공]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국내 대표 성인 교육 스타트업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가 2021년부터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을 토대로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미국 성인 교육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97조원 규모에 달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져 동남아 시장은 2026년까지 연평균 12.7%, 일본 시장은 13.1%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 성인교육 시장의 전망이 밝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데이원컴퍼니는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4 세계 최고의 에듀테크 기업’ 목록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6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해외 매출 실적도 눈부시다. 2021년 5억원이었던 해외 매출이 지난해 136억원으로 3년 만에 27배 성장을 기록했다.
데이원컴퍼니의 해외 진출 포문을 연 것은 자영업자·프리랜서 교육 플랫폼 콜로소CIC다. 2021년 일본과 미국에 진출한 콜로소는 지난 3월, 도쿄 마루노우치에 법인을 설립하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 초에는 글로벌 사이트를 오픈해 대만, 스페인 등 총 20여개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콜로소는 일본 및 영어권 시장을 대상으로 현지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출시, 해외 매출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제작된 오리지널 콘텐츠는 67%라는 높은 재구매율을 기록하며 콘텐츠 품질과 인기를 입증했다.
또 다른 브랜드인 패스트캠퍼스CIC는 지난 4월, 영어권과 일본까지 국가별 사이트를 오픈, 각국의 수요에 맞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영어권에서는 생성형 AI, 일본에서는 일러스트 중심으로 교육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국가별 현지 전문가들을 직접 강사로 섭외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국내 사업을 통해 검증된 커리큘럼과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별 맞춤형 콘텐츠와 현지 연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기에 B2B 사업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