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기자설명회를 마친 뒤 명태균, 강혜경 씨 관련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씨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세훈 시장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다.
홍준표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거때가 되면 온갖 사람들이 도와준다고 캠프를 찾아온다. 그중에는 진실된 사람도 있고 명태균처럼 여론조작 사기꾼도 있다”고 적었다.
발언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2024.10.28 [연합] |
그러면서 “찾아온 여론조작 사기꾼과 잘 모르고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그 선거가 잘못된 불법선거는 아닐진대 최근 여론조작 사기꾼의 무분별한 허위 폭로와 허풍에 마치 그 선거가 부정선거인 것처럼 비추어지는 것은 심히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오세훈 시장이 나갔던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며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 여론조사로 후보가 결정되었고 그 여론조사는 명태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세훈 지지자 중 한 분이 사전에 명태균이 조사해온 여론조사 내용을 받아 보고 그 대가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그걸 오세훈 시장 선거와 결부 시키려고 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며 “하도 허풍을 치니까 오세훈 시장의 지지자가 시비에 휘말려 오 시장이 상처 입을까 저어해 그렇게 해서라도 무마 하려고 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걸 두고 마치 오 시장에게 책임이 있는 양 끌고 가는 것도 유감”이라고 했다.
홍 시장은 “형사 책임은 행정 책임과 달리 관리 책임이 아니고 행위 책임”이라며 “명백한 행위 책임도 무죄가 되는 판에 하물며 관리 책임도 아닌 것을 여론을 오도해 가면서 뒤집어 씌우는 짓들은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