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무역장벽 넘고 임직원 자긍심 고취도”

산업단지공단 ‘산단 입주기업 ESG경영’ 도입 지원
ESG경영 준수율 49.4→77.2%로 27.8%포인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원한 산단 입주기업 ‘ESG 기업지원사업’으로 ㈜영풍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산업단지공단 제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기 부품을 제조해 유럽과 북미 시장에 수출한다. 수 년 전부너 유럽과 북미에서 탄소배출, 공급망의 윤리성, 인권보호 등에 대한 기준이 강화돼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했다.

켄코아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을 통해 지원하는 ‘ESG 기업지원사업’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공단은 ESG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1차 진단을 실시, 켄코아의 ESG경영 준수율이 49% 수준임을 확인하고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켄코아는 생산과정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 감축, 대기오염물질 감소, 용수·폐수 관련 개선조치를 했다. 사회적 분야에서는 취업규칙 정비, 안전보건 조직 구성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비리제보와 관련된 접수창구를 개설하여 지배구조도 개선했다.

이런 개선활동을 통해 켄코아는 ESG경영 준수율을 90.6%까지 끌어 올렸다.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하고, 경영진 및 이사회 역할 강화,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ESG경영을 확립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 성서일반산단에서 떡볶이, 캔김치 등 간편식을 생산하는 ㈜영풍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재역사회에서 책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SG 기업지원사업’ 지원 이후 ‘영품서포터즈’ 봉사단을 만들어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영풍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것에 큰 자긍심이 생긴다.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때 보다 임직원이 함께 해 즐거움 더 커졌다”며 “향후 제품 포장에 플라스틱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도록 생산설비 변경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단지공단의 ESG경영 지원사업은 2022년부터 실시돼 총 334개 사가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는 215개 사를 지원했다. 지원기업의 ESG경영 준수율을 49.4% 수준에서 지난해 77.2%로 평균 27.8%포인트 높아졌다.

공단은 지난해 기업 ESG경영 인공지능(AI) 진단시스템도 도입, ESG경영 항목별 분석을 해 성과와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또 ESG경영 개선사항 조치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교육과 컨설팅도 해주고 있다.

올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모한 ‘공급망 ESG 혁신 프로젝트’에 대기업 외 공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공단이 선정됐다. 대·중소기업 공급망 확보와 ESG역량 강화를 위해 지원폭을 넓힐 계획이다.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단 기업간 공급망을 연계한 산업단지형 ESG경영,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는 ESG경영,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산단 입주기업으로 변화시키는 ‘산단 ESG경영’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ESG경영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헤럴드경제 공동기획>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