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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올해 설 연휴,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은 주말을 포함해 총 5일간의 휴식을 가질 전망이다. 또한 장기화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올해 설 경기가 작년보다는 낫다’고 체감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44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4.8%가 이번 설 연휴에 ‘5일’간 휴무한다고 답했다.
올해 설은 2월 14일(토)부터 시작해 15일(일)을 거쳐 설 공휴일인 16~18일(수)까지 징검다리 없이 이어지는 배치 덕분에 대다수 기업이 별도의 연차 사용 없이도 5일간의 휴무를 확정 지었다.
기업 규모에 따라 휴일의 양극화는 존재했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경우 ‘6일 이상’ 쉰다는 응답이 22.7%에 달해 300인 미만 기업(7.6%)을 크게 웃돌았다. 6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의 절반 이상(59.4%)은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 따른 의무적 휴무 실시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의 ‘보너스’ 주머니는 다소 얇아질 전망이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하겠다고 답한 기업 비중은 58.7%로, 지난해(61.5%)에 비해 2.8%포인트 감소했다. 상여금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6.3%)’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사장님의 재량에 따른 ‘별도 상여금’을 주는 곳은 28.6%에 그쳤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태도다. “올해 설 경기가 전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은 39.5%로 집계됐다. 여전히 높은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60.5%가 ‘악화’를 외쳤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21.0%포인트나 낮아진 결과다.
특히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 기업의 50.9%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답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6.0%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