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법인 설립·초기 운영·현지 안착 등 지원 예정
한중 창업혁신협력센터·독일 KIST유럽연구소 연계
![]() |
| [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중국과 유럽(독일) 전략 거점을 연계한 창업기업 해외 진출 및 현지 안착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는 중국 산둥(山東)성 옌타이(煙臺)시와 독일 잘란트주를 핵심 거점 지역으로 선정해 현지 법인 설립과 초기 운영을 집중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진단을 거쳐 ▷현지 법인 설립 절차 ▷법률·세무·회계 컨설팅 ▷계좌 개설 ▷인허가 등 복잡한 초기 진입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초기 해외 진출 시 기업들이 가장 큰 부담으로 느끼는 운영 비용과 행정 절차에 대해서도 현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시작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의 수탁기관인 키스트이노베이션의 해외 네트워크 중에서 중국 ‘한중 창업혁신협력센터’와 독일 ‘KIST유럽연구소’를 연계하며, 이들 거점을 통해 공동형 및 독립형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중국 거점인 한중 창업혁신협력센터는 옌타이시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는 옌타이시 경제개발구, 현지 투자기관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창업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유럽(독일) 거점인 KIST유럽연구소는 잘란트주에 있다.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와 잘란트대 R&D 클러스터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술 중심 창업기업의 현지 안착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법인 설립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현지 수출상담회, 기술교류회,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와의 직접적인 비즈니스 기회도 제공한다.
현지 기업·연구기관을 연계한 글로벌 PoC(개념검증) 기회를 마련하여 서울시 창업기업의 기술과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투자기관과의 IR 피칭과 1대1 상담을 연계한다.
중국 프로그램은 ‘2026 차이나 인사이트 7기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다음달 13일까지 선정절차가 진행된다. 15개 사가 선정되며, 시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지원한다. 참여 희망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개인·기업정보 제공 동의서, 회사 소개자료, 사업자등록증(기업부설연구소 인정서는 해당시), 최근 3년 재무제표, 기타 참고 자료 각 1부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평가는 적합성 및 요건 검토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2차 발표평가는 내·외부 전문가를 통해 각 기업의 중국사업 확대 가능성, 기술·아이템 우수성,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유럽(독일) 프로그램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에 다음달 3~27일 공고·접수 후 서류·발표평가를 진행한다. 창업기업 10개 사를 선정해 5월부터 12월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독일 투자기관(AC/VC) 등의 서면심사를 통해 참여기업 선정 및 매칭으로 현지 파견을 위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역량을 검증할 예정이다.
정명이 서울시 창업정책과장은 “해외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지만, 창업기업이 홀로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크다”며 “서울시는 중국과 유럽 현지에 마련된 전략 거점을 통해 창업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고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성장하고자 하는 서울시 유망 창업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