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와 AI 단백질 설계가 만났다…에임드바이오·갤럭스, 차세대 신약 공동개발

에임드바이오, 갤럭스에 전략적 투자 단행…장기 협력 기반 마련
ADC 역량과 AI 단백질 설계 결합해 ‘BBB 투과 플랫폼’ 공동 연구
뇌질환 치료 난제 해결 도전…글로벌 수준 기술 융합 시너지 기대


갤럭스(왼쪽)와 에임드바이오 CI. [갤럭스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단백질 설계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기업이 전략적 투자와 공동 연구를 결합한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뇌질환 치료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플랫폼 개발에 공동으로 도전한다.

AI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는 ADC 전문 신약개발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투자 및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임드바이오는 갤럭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파트너십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양사는 ‘혈액-뇌 장벽(BBB) 투과 단백질 전달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인 ADC와 독보적인 AI 단백질 설계 기술이 만난 전략적 융합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독자적인 ADC 기반 항체 신약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 차세대 ADC 플랫폼 및 중추신경계(CNS) 치료제 영역으로 R&D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갤럭스는 자체 개발한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GaluxDesign)’을 통해 다양한 질병 타깃에 대한 정밀 항체 설계 능력을 입증해 왔으며, 최근 글로벌 AI 항체 설계 플랫폼들과의 비교 연구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양사가 이번 협업을 통해 정조준하는 분야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의 고질적 장벽이었던 ‘BBB 투과’ 문제다. 혈액-뇌 장벽은 외부 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여과 장치로, 항체나 단백질 치료제가 뇌 조직 내부로 충분히 도달하는 것을 막아 신약 개발의 핵심 기술적 과제로 꼽혀왔다.

양사는 항체 구조를 활용해 특정 수용체에 정확히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 후보를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뇌 조직 내 전달 효율을 극대화한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석차옥 갤럭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국내에서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두 바이오 기업이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단일 공동연구를 넘어 항체 기반 신약개발과 AI 단백질 설계를 결합해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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