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도 종이로 패키징 하세요”…한솔제지, 114억달러 화장품 수출시장 겨냥

한솔제지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서울 2026’에 참가해 뷰티 산업용 종이 패키징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한솔제지]


‘코스모뷰티 서울 2026’서 종이 기반 뷰티 패키징 공개
고급 원지·엠보싱 패키지·녹차 부산물 재생지 등 3개 존 운영
플라스틱·알루미늄 대체 연포장재 ‘프로테고’도 전면 배치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한솔제지가 114억달러 규모로 커진 K-뷰티 수출 시장을 겨냥해 종이 기반 화장품 패키징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솔제지는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스모뷰티 서울 2026’에 참가해 뷰티 산업용 종이 패키징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모뷰티 서울은 1987년 시작된 국내 화장품·미용 산업 전시회로 올해 40회를 맞았다. 올해 행사는 코엑스 A홀과 B홀, 로비에서 열리며 약 820개 부스가 운영된다.

한솔제지는 이번 전시에서 ‘파인드 유어 패키징(Find Your Packaging)’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화장품 브랜드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종이 소재를 패키징 전략에 반영할 수 있도록 고급 패키징 원지와 친환경 종이 소재를 함께 제안한다는 구상이다.

전시 부스는 3개 큐레이션 존으로 구성했다. 기초 화장품에 어울리는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질감의 종이 패키지를 소개하는 ‘화이트앤내츄럴존(White&Natural Zone)’, 색상과 엠보싱을 적용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소개하는 ‘컬러엠보스존(Color&Emboss Zone)’, 녹차 부산물 등을 활용한 재생지 패키지를 선보이는 ‘에코프랜들리존(Eco Friendly Zone)’이다.

한솔제지는 스킨케어, 색조, 마스크팩 등 다양한 화장품군에 적용 가능한 종이 소재를 제안하고 브랜드별 맞춤 상담도 진행한다. K-뷰티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제품력뿐 아니라 패키지 감성, 소재 차별성, 친환경성을 함께 요구받는 흐름을 겨냥한 것이다.

K-뷰티 수출 확대도 패키징 수요를 키우는 요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 2025년 화장품 수출 순위에서도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한솔제지는 종이 기반 친환경 연포장재 ‘프로테고’도 선보인다. 프로테고는 산소와 수분, 유분, 냄새 등을 차단할 수 있는 종이 소재로 커피·차류, 화장품, 식품, 생활용품, 반려동물 사료 포장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솔제지는 프로테고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라고 설명하고 있다.

화장품 패키징 시장에서는 고급감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색조 화장품과 마스크팩, 샘플 파우치 등은 디자인 차별화와 포장재 기능성이 함께 요구된다. 한솔제지가 고급 원지와 친환경 연포장재를 함께 내세운 것도 이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K-뷰티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기술을 제품화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솔제지의 다양한 종이 기반 패키징 설루션을 소개하고 국내외 뷰티 브랜드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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