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썸은 일주일새 9억원 올라
할리스 3.4%, 이디야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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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 내 스타벅스 매장. [헤럴드DB] |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매출을 따질 상황은 아니지만, 굉장히 많이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전상진 신세계그룹 경영총괄 부사장)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이 낳은 불매 움직임에 매출 감소가 현실화됐다. 반면 투썸플레이스·할리스·이디야커피 등 경쟁 브랜드는 매출과 이용자 수가 동반 증가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28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스타벅스 앱 내 결제추정액은 24일까지 237억9996만원으로 전주 동기간(11~17일) 321억6352만원 대비 26.0% 줄었다. 하루 평균 결제 금액도 45억9478만원에서 33억9995만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사건 직후 30억원 초반까지 떨어졌던 결제추정액은 최근 32억~33억원대로 소폭 반등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타격은 더 두드러진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5월 22일부터 여름 프리퀀시를 시작하며 하루 결제추정액이 62억5192만원까지 치솟았다. 올해는 논란의 여파로 여름 프리퀀시 행사가 잠정 중단된 상태다. 프리퀀시 행사 효과가 뚜렷한 여름이 최대 성수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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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시내의 저가 커피 매장 [연합] |
경쟁 브랜드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투썸 앱 ‘투썸하트’ 결제추정액은 18~24일 274억6989만원으로 전주 동기간 대비 3.6% 늘었다. 이디야는 55억7144만원으로 2.6%, 할리스는 21억9978만원으로 3.4% 증가했다. 특히 이디야는 지난 24일 9억5585만원으로 이달 중 가장 높은 결제추정액을 기록했다. 일간활성이용자수(DAU)도 투썸하트(37.3%), 할리스(22.1%), 이디야(5.1%) 모두 늘었다.
‘탈(脫)스벅’ 수요를 잡으려는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28일부터 ‘떠먹는 크런치 아박’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디야커피는 앱 첫 화면에 기프트카드 구매 안내 팝업을 전면 배치하며 ‘락인(lock-in)’ 강화에 나섰다. 단순 방문을 넘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대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해보고 만족감을 느낀다면 일부 수요 이동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차별된 서비스와 멤버십 경쟁력이 견고했던 스타벅스의 수요를 사로잡는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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