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페스티벌서 머리 발로 차여” 파도타기에 20대 사망…결혼 앞뒀는데

록페스티벌. 본문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123rf]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의 한 록페스티벌에서 관중 위로 몸을 던진 이른바 ‘파도타기’ 관객에게 머리를 맞은 20대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대니엘 우스키위치(28)는 지난 16일 미주리주 메릴랜드 하이츠에서 열린 포인트페스트에서 다른 관객과 충돌하면서 중상을 입고 열흘 만에 사망했다.

이날 록 밴드 슬립 시어리의 공연 중 한 관객이 군중 위로 뛰어들면서 우스키위치의 머리를 발로 강하게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니엘 우스키위치(28) [고펀드미]


우스키위치는 처음에는 부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공연 사흘 뒤 극심한 두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 결과 뇌출혈이 확인됐으며, 의료진은 공연 당시 충격이 원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우스키위치는 입원 기간 중 두 차례 뇌졸중을 겪었고, 의료진은 응급수술로 여러 혈전을 제거했다. 가족 측은 수술 과정에서 기존에 알지 못했던 기저 질환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우스키위치는 지난 22일 수술을 마쳤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26일 끝내 사망했다.

우스키위치는 내년 4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약혼자 제이슨은 그의 사망 직전까지도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우리는 해낼 거야”라는 함께할 미래를 이야기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포인트페스트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라디오 방송국 KPNT가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다. 올해에는 스테인드, 블루 악토버 등 다양한 밴드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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