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4월 산업활동 주춤…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반도체 생산 증가에도 車·석유정제 부진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4월 전산업생산이 감소로 전환한 가운데 소비와 투자도 동반 감소했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7.8(2020년=100)로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연합]


전산업생산은 올해 2월 2.1%, 3월 0.4% 증가했지만 4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7% 감소했다. 전기·가스업(0.9%)이 증가했으나 광업(-3.9%)과 제조업(-0.8%)이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을 끌어내렸다.

제조업은 반도체(3.1%), 의약품(13.3%), 금속가공(5.9%)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10.0%), 석유정제(-19.4%), 기계장비(-3.6%) 생산이 감소했다.

자동차 생산은 대형승용차와 하이브리드 승용차, 자동차 신생부품 생산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석유정제는 경유와 휘발유 생산 감소로 부진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 정보통신업(4.3%)은 증가했지만 금융·보험업(-7.7%)과 도소매업(-1.5%) 생산이 줄어든 영향이다.

소비와 투자도 감소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보다 3.6% 줄었다. 통신기기·컴퓨터와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11.1% 감소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도 1.1% 줄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6% 감소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0.5%) 투자는 늘었지만 항공기 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11.5%) 투자가 줄었다.

건설업체의 국내 시공 실적을 보여주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5%)과 토목(-1.1%) 공사 실적이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1.4%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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