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양사 주가 164%·258% 급등
곽노정·노태문, 평가액 300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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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해 제작]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각각 164%, 258% 급등한 가운데, 일부 임원의 자사주 수익률이 최대 4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꾸준한 저점 매수, SK하이닉스는 스톡옵션(주식선택매수권) 행사에 따른 수익률 증가가 두드러졌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 10년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기 임원(사장 이상) 각 3명과 2명의 자사주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주식의 평가 금액은 1012억원으로 나타났다.
평가금액으로 따지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1만4312주를 보유, 지난 29일 종가(233만3000원) 기준으로 333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곽 사장의 평균 매수 단가는 취득가액을 취득일 종가로 계산하면 약 68만원으로, 236억원의 차익을 기록해 차익 기준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수익률은 241%다.
차선용 SK하이닉스 사장의 경우 수익률이 400%를 넘어서 가장 높았다. 보유 주식 6834주의 평균단가는 약 43만원에 평가금액은 159억원으로, 차익만 130억원이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의 수익률엔 지난달 6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곽 사장과 차 사장은 13만8980원에 2329주씩 스톡옵션을 행사한 바 있다. 당시 SK하이닉스 주가는 88만6000원이었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의 평가금액도 312억원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2021∼2024년 삼성전자 주가가 6만∼8만1700원을 오르내릴 때 책임 경영 차원에서 총 2만8000주를 직접 사들였다. 이들 주식만 보면 평균단가는 약 7만1000원이다. 지난 29일 종가(31만7000원)와 비교하면 4배(347%)가량 수익본 셈이다.
지난해와 올해 상여금으로 받은 나머지 7만여주(평균단가 12만6000원)와 함께 계산하면 수익률은 180%대로 나타났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사장은 각각 3만2787주, 3만2158주를 보유해 평가액이 각각 104억원, 102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은 각각 182%, 241%다.
증권업계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가,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이 반도체 제조사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하고 있어서다.
과거 반도체 산업은 업황 변동 폭이 커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사이클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사이클이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자사주를 보유한 임원들의 수익률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가격은 올해보다 공급 부족 심화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주가 상승의 본격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