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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123rf] |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세월호·이태원·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게시글을 상습 작성한 5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참사에 관한 허위 주장 게시글을 지속해서 작성하고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가 그간 게시한 참사 관련 허위·모욕성 글은 300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과정에서 참사 유족들은 “A씨의 게시글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겪었다”고 경찰에 진술하는 등 2차 가해로 인한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은 사회적 참사를 왜곡해 국민 갈등과 혼란을 부추긴 중대한 2차 가해 범죄에 대해 경찰이 엄정 대응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경찰청 2차 가해범죄수사과가 지난해 7월 출범한 후 세 번째 구속한 사례다.
박우현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사회적 참사를 조롱 소재로 삼고 허위정보를 반복 유포하는 행위는 자유 영역을 벗어나 국민적 아픔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플랫폼 공조를 강화해 사회적 참사 2차 가해 게시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악성 게시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